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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특검'에 부랴부랴 수사.."박영수가 대장동 투자요청" [뉴스.zip/MBC뉴스]
앵커 >>
대장동 일당에게 거액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당시 우리은행장으로부터 박영수 전 특검이 대장동 투자 검토 요청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사자인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
검찰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 이순우 전 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4년 우리은행이 대장동 민간업자에게 거액을 투자하려고 시도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전 행장은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요청했다" 며,
"요청을 받고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해도 되는지 검토를 시켰다"
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이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청탁을 들어줬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확보된 겁니다.
다만, 이 전 행장은 "자신은 그해 12월 임기가 끝나, 투자 논의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가, 내부심사 결과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1천5백억 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며 대출 의향서를 내 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은행 내부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조사한 결과, 실체에 접근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백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 측은 "이 전 행장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각종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지목된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 역시 검찰 조사에서 "청탁이나 대가 약속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과 조사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빠르면 이번 주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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