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실역-선경APT309동-구서동 동네체육공원-북쪽 능선-제3망루 광장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두실역 → 남산동 놀이터 → 선경APT 뒤 들머리 → 체육공원 안내판 → 전망대 → 전망대 → 남쪽 능선 갈림길 → 놋정약수터 갈림길 → 제3망루 광장
휴일 아침 두실역에는 등산객이 내리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구서동 부근의 등산로는 현지인 외에는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이 때문에 구서동 동네 체육공원을 지나 계곡 북쪽 능선을 오르는 코스는 조용한데다 감칠맛까지 나서 좋다.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7번 출구로 나와 2~3분 거리인 남산훼미리주유소에서 서쪽의 남산동 놀이터까지는 5분의 거리다.
■구서동 동네 체육공원.
▼능선 아래 묘지
시내버스(29번 80번 131번)라면 남산동 놀이터에서 내려 선경아파트 309동과 310동 사이를 지나 도로 건너 음식점 사이의 들머리까지는 2~3분 거리다.
들머리에서 왼쪽으로 직진하면 바로 송림 속에 넓은 등산로가 뻗어 있다. 길도 넓고 잘 다듬어진데다 외등까지 있어 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5분쯤 오르면 두 번째 외등 옆에 서있는 체육공원 안내판 앞이 둘레길이다.
체육공원 부근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두가지가 있다. 오래된 길은 입구 오른쪽으로 둘레길 따라 40m정도 가다 왼쪽의 산으로 70m 오르면 배드민턴장 끝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는 산길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길은 체육공원으로 들어가 계곡을 왼편에 두고 운동기구 사이로 오르면 맨 위쪽 운동기구 왼쪽으로 산자락을 도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2분정도 오르면 등산로는 계곡 위로 급경사를 꾸불꾸불 올라간다.
등산로 아래의 계곡 쪽은 갈수록 높아지는 낭떠러지다. 계곡 위쪽은 장마철 수량이 많아지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폭포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와폭도 걸릴 것 같은 급경사다. 그러나 가을부터 겨울 동안은 물이 말라 낙엽으로 덮여 있을 뿐이다.
■구서동 동네체육공원 입구 돌탑.
▲들머리(선경아파트 도로 건너편).
된비탈을 10분 가량 오르면 앞에서 말한 오른편의 옛길과 만난 뒤 곧 전망대 바위에 올라선다. 오르는 시간은 짧지만 워낙 가파른 경사라 잠깐 쉬지 않을 수 없다. 계속되는 급경사의 등산로 주변은 드문드문 잡목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소나무 숲이 짙어 피로가 빨리 회복되는 듯 언제나 상쾌하다.
다시 5분쯤 오르면 왼쪽으로 희미하게 난 샛길과 만난다. 곧 능선에 올라서면 밋밋한 산길이 계속되다 앞쪽에 바위가 나타나면서 다시 경사가 심해진다.
여러 개의 바위 위로 올라보면 왼편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있다. 25번 등산로와 합류지점이다.
얼마 걷지 않아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5분정도 걸어 체육공원 남쪽 능선의 등산로와 만난 다음 길은 능선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나 제법 큰 소나무가 있는 조그마한 습지 옆으로 지나게 된다. 큰 바위를 병풍으로 삼고 있는 묘지 옆을 지나면 119위치표지목 7-3번이 서 있다. 능선길에 올라서면 놋정약수터는 오른쪽으로 50m의 거리다.
두실역-선경아파트309동-구서동 동네 체육공원-남쪽 능선-놋정약수터-제3망루 북쪽 안부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두실역 → 선경APT309동 뒤 들머리 → 체육공원 안내판 → 119위치표지목7-1번 → 119위치표지목7-2번 쉼터 → 전망대 → 북능 갈림길 → 놋정약수터 → 제3망루 북쪽 안부
계곡을 사이에 둔 남북 능선은 들머리가 같으면서도 구서동 동네 체육공원 입구에서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갈라졌다가 제3 망루에 거의 다 가서야 다시 만나는 쌍둥이 능선이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남쪽 능선이 북쪽 능선보다는 조금 순해서인지 등산로도 오래됐고 사람이 많이 다닌다.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7번 출구로 나와 북쪽으로 2블록 떨어진 남산훼밀리주유소 앞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남산동 놀이터까지 간다. 시내버스(29번 80번 131번)라면 놀이터에서 내려 선경아파트 309동과 310동 사이 도로를 지나 음식점사이 들머리에서 왼쪽 길로 방향을 잡는다.
숲 속의 산책길 같은 편안한 길을 5분 걸으면 두 번째 외등 옆에 체육공원 안내판 앞의 둘레길과 마주친다.
둘레길 따라 왼편으로 30~40m 오르면 서쪽으로 걷기 좋은 밋밋한 넓은 등산로가 소나무 숲 사이로 뻗어 있다. 금정산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에는 아직 재선충 피해가 적은 듯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별로 없다. 소나무 아래에 어린 산벚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지금도 봄이면 주변에 많은 산벚꽃이 피고 있어 멀지 않아 벚꽃천지가 될 듯싶다.
7~8분을 걸으면 왼쪽으로 제법 큰 길이 갈라지면서 119위치 표지목 7-1번이 서 있다. 제3망루까지 1,3km다. 산길에 돌이 많아지며 곧 된비탈이 시작되어 6~7분 만에 능선 위에 올라선다.
능선에는 평평하고 앉아 쉬기 알맞은 작은 바위 여럿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누구든 여기까지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고 보면 배낭을 벗어놓고 앉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그런 곳이다.
다시 산길은 된비탈의 연속인데다 바위까지 많다. 바위 사이를 돌거나 넘어 왼쪽으로 난 능선 우회로 갈림길에서 오르면 119위치표지목 7-2번이 서있다. 제3망루까지 1,1km다. 바로 위가 쉼터다. 쉰지 얼마 안 되니 대부분의 등산객이 그대로 통과한 듯 바위 주변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머문 흔적이 별로 없다. 그대로 급경사 길을 오르는데 꽤나 오래된 듯 한 큰 벚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마지막 5분 정도의 오르막을 지나면 북쪽 능선 길과 만난다. 등산로는 능선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나면서 큰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작은 습지 옆을 지나 묘지를 보며 능선에 올라서면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편으로 50m 내려가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이끼바위 놋정약수터다.
놋정약수터에서라면 오른편의 좁은 등산로를 따라 5분정도 오르면 제3망루 북쪽 안부에 닿는데 비온 뒤면 길이 미끄럽다. 장마철이면 조금 더 걷더라도 왼편으로 나와 망루 광장 쪽으로 가는 것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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