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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365일] 금정산등산코스 - 양산 외송 기점. 외송리-은동굴-장군봉-고당봉-백양산 (종주2), 금정산 종주코스

by Jigton GAL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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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등산코스 - 양산 외송 기점. 외송리-은동굴-장군봉-고당봉-백양산 (종주2)

다방봉~장군봉 주능선 아래에 자리한 동면 사송리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7시간 20분

동면초등학교 정류장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 들머리 → 계곡입구 → 절집 → 우물 → 은동굴 → 주능선 은동굴 갈림길 → 장군봉 → 고당봉 → 북문 → 동문 → 제2망루 → 만덕고개 → 동래구민의 숲 → 만남의 광장 → 당감·만덕 갈림길 → 불태령 첫봉 → 제2봉 → 제3봉 → 백양산 정상

 

장군봉 북사면에 터를 잡은 외송마을은 행정구 역상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 속한다. 사송리는 사배 마을의 사(沙)자와 외송(外松)마을의 송(松)을 합쳐 붙여진 지명이다. 외송마을 주변에는 옛날부터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물이 맑아 송정골이라고 불렀다. 송림의 북쪽에 있는 마을을 내송, 남쪽인 바깥쪽 마을을 외송이라고 했다.
이 마을은 금정산 장군봉을 업고 있으며 산 8부 능선에는 신라 초기에 동을 채굴했다는 은동굴이 있다. 이로 보아 마을 부근에는 신라 때부터 사람이 산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마을이 제대로 형성된 시기는 평해 황씨가 내송리 안골에서 사송리 990번지 일원인 금정산 중머리 등으로 나와 살기 시작한 약 500여 년 전이라고 한다. 그 당시 생활흔적이 1960년대까지 있었으나 낙농사업과 형질변경에다 최근의 도시개발을 위한 철거 등으로 없어졌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마을 우물이 유일하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동래에서 양산으로 쳐들어가면서 두 차례나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그 피해가 엄청났다고 한다. 그 후 주민들이 다시 터를 잡은 곳이 현재의 외송마을이다. 단양 우씨와 수원 백씨, 전주 최씨가 입촌하여 살았다고 전한다.

 

 

금정산 종주라고 하면 주로 양산시 다방동(정확히는 양산시 동면 석산리 계석마을)에서 다방봉(538m)을 거쳐야 하는 줄 알지만 장군봉을 시작 봉우리로 잡아 외송에서 은동굴 쪽으로도 많이 오른다.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이나 범어사역에서 내려 양산 방면으로 가는 12, 16, 16-1, 132번 완행버스를 타고 가다 동면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건너편의 국도 굴다리로 빠져나가면 동면초등학교 앞이다. 학교 정문 앞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3~4분가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빠져나가면 외송마을이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도시개발을 위해 대부분의 집들을 철거하고 옛날의 자취라고는 네 갈래 길뿐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지 말고 맨 오른쪽의 길을 자세히 보면 길가에 서있는 ‘은동굴 법륜사’ 와 ‘힐링하우스 600m’ 라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된다.
옛날 길을 더듬어 오르려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던 오른쪽 두 번째의 콘크리트길로 방향을 잡는다. 
곧 길 왼쪽에 오래된 공동우물이 있고, 그대로 도로따라 100m쯤 오르면 오른쪽으로 길이 갈라지면서 조그마한 은동굴 금륜사 안내표지판이 서 있다. 이를 따라 돌아 오르면 또 하나의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100m 가면 왼편에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길가에 법륜사와 힐링하우스 간판이 서 있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임도를 따라 300m 오르면 오른쪽의 힐링하우스 입구를 지나 바로 위에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왼편에 등산 안내판과 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계곡에서 졸졸대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5~6분 오르면 개울을 건너게 되고 다시 3~4분이면 절집이 나온다.
금륜사다. 시멘트로만 지어져 있어 들어가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계곡 입구를 지나면서 계속되는 된비알이다. 갈지자 길로 10여분 오르면 길은 좌우로 갈라진다. 왼쪽 길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샘터가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뿐이다. 샘터에서 은동굴까지는 10분을 더 올라가야 한다.

 

전망대 바위에서 본 장군봉 전경.


은동굴이 옛날 같지 않다. 지금은 철거됐지만, 옆에 절이 들어서고부터 굴에 부처님을 모셔두고 그 앞에는 약사여래까지 모셔둔 기도터로 변해 있다. 약사여래 옆 바위를 돌아 계곡을 가로질러 나가면 주능선으로 가는 산릉에 올라선다. 가파른 길로 10여분이면 장군봉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전망대 바위다. 바위가 넓어 쉼터로 안성 맞춤이다. 전망대 바위에서 10분쯤이면 주능선의 갈림길 쉼터에 올라선다. 
나무들이 사방을 막고 있지만 여름이면 시원하다. 잠깐 쉰 다음 고당봉으로 향한다.

 

(장군봉과 고당봉을 거쳐 동래구민의 숲을 지나 금정봉까지의 산행정보는 앞 항 참고).

 

[금정산 365일] 금정산등산코스 - 양산 계석마을 기점. 계석마을-다방봉-장군봉-고당봉-금정봉(종

금정산등산코스 - 양산 계석마을 기점. 계석마을-다방봉-장군봉-고당봉-금정봉(종주1)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7시간 20분 다방동 → 계석마을 입구 → 산행 들머리 → 다방봉 → 임도 → 바위봉 →

cotube.tistory.com

 

 

 

이번에는 금정봉이 아닌 백양산으로 방향을 바꿔 보자. 동래구민의 숲을 지나 금정봉과 어린이대공원 쪽 갈림길에서 오른쪽 넓은 등산로를 따라 4~5분가면 향토순례 이정표가 서 있 다 .

남 문 3.3km, 어 린 이 대 공 원 0.9km다. 

산불방지초소 쪽으로 방향을 바꿔 능선 오른쪽에 좁은 등산로가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순례길을 따라 가면 곧 경사가 심한 통나무 계단이 기다린다. 계단 아래가 만남의 숲이다.
만남의 숲 서쪽 계단이 백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계단 길을 올라서면 시작되는 방화선을 따라간다. 왼쪽의 당감동과 오른쪽만덕 갈림길에 서게 된다. 마주보이는 송림 사이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경사는 갈수록 심해지고 방화선이 길게 뻗어 있다.

15분정 도 오르면 잠깐 평지가 되면서 앞에는 조그마한 바위 봉우리 두개가 기다린다. 바위봉왼쪽으로 돌아 오르기를 15분이면 정상 바로 아래의 전망대바위를 지나게 된다. 신만덕마을을 보면서 잠깐 숨을 가다듬은 다음 5분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불태령의 첫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멀리 봉우리 두 개를 더 넘어야 백양산 정상이다. 방화선이 이어져 있는데다 정상까지 빤히 보이는 코스라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당장 넘어야 할 두 번째 봉우리가 멀어 보이지만 걸어보면 6~7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세 번째 봉우리까지는 우선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이라 약간은 질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 걸어보면 꼭 그 렇지 않다. 방화선을 꽉 메운 억새를 비롯한 여러 가지 풀 사이로 길이 나있는 데 다 양 옆에 큰 소나무가 많아 쉴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갈 길이 바쁘지 않다면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 그런 분위기이다. 10분이면 세번째 봉우리에 닿고, 다시 10여분을 더 걸어야 돌무더기 위에 정상석이 앉아 있는 해발 642m의 백양산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하산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잡으면 된다. 다만 어느 코스로 하산해도 1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불태령 아래 목재데크.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 위 등산로

 

 

불태령 첫봉~불태령~백양산 구간 주능선

 

 

 

* 저작권은 부산산악포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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